[보고]/책
[COMPASS] 강용수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고통과 권태, 양자택일 앞에서)
욕망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의 인간이 불행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의욕이 너무 쉽게 충족되어 욕망의 대상이 제거되면 인간은 무서우리만큼 공허와 무료감에 빠진다. 따분함은 감당하기 힘든 짐이 된다. 고통과 권태라는 양자택일 앞에 놓여있는 인간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욕망의 최대만족은 권태이고 욕망의 최대결핍은 고통이다. 그런데 인간의 감정은 왕복운동을 하는 시계추처럼 지속적이지 않고 유동적이다. 따라서 영원한 충족과 행복감은 없다. ... 지나침과 미치지 못함은 같다. >> 성향의 차이를 본성의 차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가둬둔 느낌이다. '의욕이 너무 쉽게 충족되는 경우' 를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은 그 안에 안주하며 '아~~ 난 다 이뤘어. 이제 할 게 없네. 너무 무료하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보다..
2023. 10. 16.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