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책
나를 제대로 사랑해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요즘 같은 시기에 참 흔한 제목. 마음이 약해지면 한번씩 이러한 류의 책들을 찾아 보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항상 의아했던 것이...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이 잘 될 수 는 없을텐데. 이렇게 불특정 다수에게 '잘 될 거라'는 메시지를 날리면, 도대체 누가 망할 것이며 누가 실패할 것인가." 나는 지금껏 수많은 자기성장 메시지를 읽어왔던 것 같다. 끝까지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도 있었지만, 솔직히 대다수는 50페이지 정도까지 꾸역꾸역 읽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내 나이만 해도 서른 다섯인데... 이제 스물 일곱, 스물여덟인 저자들이 인생의 모든 지점을 통달한 양 적어놓은 글귀들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오는 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것이 꼰대라면 꼰대다.) 아무런 맥락없이 문장을 예쁘게 만들기에 급급한 책..
2022. 11. 1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