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 2023. 1. 10. 13:16

불쾌했던 오은영의 미소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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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장면 방송'으로 프로그램 재정비 기간을 거쳤던 오은영 리포트가

2주간의 정비기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주간의 정비기간을 가진 이유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은영 리포트’ 방송에서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재혼 부부가 출연했던 것이 문제가 되어서였는데요,

 

 

평범한듯 보이는 아빠와 딸의 일상.

논란이 된 장면은 다음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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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의붓딸을 꼭 끌어안고 주사를 놓는 장난을 쳤고, 아이가 “싫어요”라고

거부하는데도 장난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이 장면이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자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고,

결국 아동 성추행이라는 논란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오은영 박사는 '참담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가 왜곡된 것에 대한 변명만 있을 뿐, 전문가로서 '진정한 사과'는

쏙 빠져 있어 이 입장마저도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2주가 흘렀습니다. 대중들은 연말연시 큰 물의를 일으킨 해당 방송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9일 방송을 지켜봤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담하다던 오은영 박사의 첫 인사였습니다. 저만 이 인사가 불편했을까요?

물론 프로그램 시작에 제작진의 사과는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라는 구태의연한 사과 방송이 있었죠.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단순 예능이 아니었던 점, 전문가와 함꼐

'솔루션을 찾는' 목적을 가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오은영 박사가 지난 방송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억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솔루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 물론 다분하죠.

하지만 이렇게 온 나라가 시끄럽게 논란이 되었다면,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든,

해명이든 '타이틀롤' 당사자로서의 액션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2주간의 쉬어감은 단지 '숨어있기' 에 급급했다는 생각에 씁쓸해집니다.

'사과방송 한 장면 삽입'을 위해 2주를 쉬어간건가요 제작진들은?

'금쪽같은 내새끼' '금쪽 상담소'를 시청하며 오은영 박사의 팬이 되어

그녀의 다큐까지 시청했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아쉬운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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