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책 / / 2023. 9. 26. 08:47

[COMPASS] 개리비숍 - 시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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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의 95%를 통제하는 것은 무의식이라고 한다. 

잠시만 한 번 생각해보라. 이 말은, 당신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 중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의지가 작용한 것은
아주 일부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여러분은 자신의 여러 생각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의,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생각이 명령하는 길을 따라간다.
뇌가 끊임없이 여러분을 그 길로 몰아간다.
의식적으로 선택했다면 당신이 갔을 수도, 안 갔을 수도 있는 길을 말한다.

수입을 늘릴 수 없을 것 같은가? 살을 뺄 수 없을 것 같은가?
혹시 수입이나 체중에 대한 당신의 무의식적 신념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심결에 당신은 '나는 경제적으로 이 계급에 속하고, 내 몸매는 이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그렇게 가장 익숙한 장소에 머물게끔 스스로 행동하고 있는 건 아닐까?

 

어떤 자기개발서를 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의식'의 영역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사실상 우리를 통제하는 것은 무의식(잠재)의 영역이다. 명상과 자기긍정, 긍정확언을 반신반의 하면서도 따라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승진 시험에서 매번 떨어졌었다. 그리고 결국엔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결국 알아주지 않는구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지' 라는 생각을 하며 퇴사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시험전형 중에 항상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차피 또 안 될건데 백프로의 노력은 하지말자. 내 꼴만 더 우스워지지.' 세 번인가 네 번을 떨어지는 내내 이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더 속 깊은 곳에서는, '나는 백프로를 다 안 해도 합격할 거야.' 라는 근거없는 자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내 스스로 부정적인 결말을 상기시키며, 그것도 3-4년을 누적시키며 응한 시험이 잘 되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니었을까.

스스로 나의 한계를 단정지고 가둬 두었던 것. 그러면서도 운은 내 편에 있을 것이라는 자만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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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에서 문제가 되는 영역은 어디인가?
이번에는 그게 왜 당신이 '이기고 있다'는 뜻인지 한 번 생각해 보라. 뭐가 보이는가?

일을 끝내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무능하거나 게으르다고 믿는 것일 수도 있다.
멈칫거릴 때마다 꾸물거릴 때마다 당신의 그런 생각은 증명된다.
당신은 자신이 정말로 무능하고 게으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기 자신과 남들에게 증명하는 중이다.
우리는 왜 이런 일을 벌일까?

 

사람은 '믿음'이 있을 때 행동한다.

신앙(믿음)이 있을 때, 사람은 예배(행동)에 참여하고, 학교가 한 인간을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만들어준다는 '믿음'이 있을 때 등교(행동)하게 되며, 아티스트에 대한 동경(믿음)이 있을 때 덕질(행동)도 가능하다.

여기서 내 생각은 조금씩 꼬이기 시작한다. 나는 그동안 내가 '게으르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해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정 반대일 수도 있다. '나는 내가 어차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태하고 게을러졌다는 것.

그렇게 때문에 내가 나의 무의식을 통제하고 '긍정적인 방향'의 믿음을 가질 때 나는 비로소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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